
도스토옙스키가 평생 숙고해온 종교적·철학적 성찰과 작가적 역량이 집대성된 최후의 걸작!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 『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』 제1권. 애초 구상한 두 편의 소설 가운데 첫 번째에 해당하는 미완성의 작품이다. 문학사적으로 러시아 문학을 세계문학 속에 우뚝 세운 19세기 러시아 장편소설의 위대한 시대를 장엄하게 끝맺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소설을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김희숙 교수가 심혈을 기울여 번역하고 정연한 해설을 더해 선보인다. 친부 살해를 다룬 범죄소설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정념, 이상, 신앙을 대변하는 세 형제의 행동과 의식을 통해 자유, 믿음, 사랑, 악, 인류애와 구원의 문제를 그리고 있다. 어린 시절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도 없이 성장한 세 형제, 드미트리, 이반, 알료샤가 집으로 돌아온다. 그러던 중 아버지 표도르가 살해되자, 혐의는 유산 문제에 더해 연적 관계로 갈등을 빚던 장남 드미트리에게 쏠리는데…….
이 책은 한 가문의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공존하는 천사와 악마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주는 심리 백과사전과 같습니다. 단순히 범인을 찾는 추리 소설의 재미를 넘어, 인간의 이기심과 숭고함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탐구하며 나 자신의 본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강력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.
가족이라는 이름의 복잡한 감정 실타래를 풀고 싶거나, 삶의 부조리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을 잡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묵직한 답을 들려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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